돈을 담는 그릇을 만들자
작성자 정보
- 골드스터디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1 조회
- 목록
본문
왜 당신의 계좌는 항상
'그 금액'에서 다시 리셋될까?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의 '그릇'이 돈을 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트레이딩을 오래 하다 보면 소름 끼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100만 원으로 시작해서 500만 원을 만들고, 900만 원까지 불립니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 1,000만 원 근처만 가면, 갑자기 뇌동매매를 하거나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질러 귀신같이 다시 100만 원(또는 0원)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면, 이것은 기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당신의 무의식 속에 설정된 '재정적 온도조절기(Financial Thermostat)'가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노력할수록 당신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이 끔찍한 무의식의 족쇄를 끊어버리는 법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1. 당신의 뇌는 '큰돈'을 위험으로 인식한다
우리 집의 에어컨을 24도로 설정했다고 칩시다. 날씨가 더워져 실내 온도가 30도가 되면 어떻게 되나요? 에어컨이 맹렬하게 돌아가서 기어이 온도를 다시 24도로 낮춰버립니다.
사람의 뇌에도 이와 똑같은 '자아 이미지(Self-Image)'라는 설정값이 있습니다.
- 만약 당신의 무의식이 "나는 500만 원 정도를 다루는 사람이야"라고 설정되어 있다면?
- 계좌에 2,000만 원이 들어오는 순간, 뇌는 이것을 '비정상 상태'이자 '위험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이 돈을 없애버리기 위한 작전을 짭니다. 갑자기 거만해지거나(자만심),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하거나(공포), 쓸데없는 소비를 하게 만듭니다. 결국 500만 원이 될 때까지 돈을 내다 버립니다.
"제가 전업 초창기에 겪었던 소름 돋는 실화입니다. 당시 제 시드머니는 300만 원이었고, 목표는 천만 원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매매해서 계좌를 불려 나갔죠.
그런데 정말 이상했습니다. 계좌가 880만 원, 920만 원쯤 되면 제 손이 말을 안 듣기 시작하는 겁니다. 평소엔 칼같이 지키던 손절 원칙을 갑자기 어기고 '존버'를 하거나, 난데없이 '풀 레버리지'를 질러버리는 것이었죠.
처음엔 '시장이 어려워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300만 원으로 내려앉으면, 저는 또 미친 듯이 노력해서 다시 900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똑같은 짓을 4번 반복했습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1,000만 원 아래에 있는 것 같았죠.
네 번째 깡통을 차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는 천만 원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믿고 있구나.'
제 무의식은 평생 월급 200~300만 원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계좌에 천만 원이 찍히는 상상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했던 겁니다. 돈을 버는 게 좋은 게 아니라, 내 그릇보다 큰 돈이 들어오니 무서웠던 거죠. 그래서 제 뇌가 '빨리 이 불편한 돈을 시장에 던져버리고, 익숙한 가난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던 것입니다."
2. 온도조절기를 재설정하는 구체적 방법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로또에 당첨되거나 비트코인 대박이 나도 결국은 다 잃게 됩니다. 기술적 분석보다 먼저 내면의 '설정값'을 바꿔야 합니다.
계좌가 목표 금액(예: 1억)에 도달했을 때의 느낌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세요. 단순히 "좋겠다"가 아닙니다. 그 돈이 내 통장에 있어도 '덤덤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큰돈을 보고 흥분한다면, 아직 그 돈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돈은 흥분한 주인을 싫어합니다.
사이버 머니로만 두지 말고, 수익금의 일부를 반드시 인출해서 현금으로 만져보거나 가족을 위해 쓰세요. "나는 이 정도 돈을 써도 안전하다. 나는 이 돈을 누릴 자격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뇌에 계속 심어줘야 합니다. 무의식이 돈을 '위협'이 아닌 '도구'로 인식하게 만드세요.
징크스 구간(예: 900만 원)에 도달하면, 매매를 3일 정도 완전히 쉬세요. 흥분한 뇌를 식히고, 이 금액이 '새로운 나의 평범한 기준(New Normal)'이 되도록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급하게 뚫으려고 하면 튕겨 나갑니다. 천천히 굳히기 들어가세요.
돈은 '담을 수 있는 만큼'만 옵니다
종지 그릇을 들고 폭포수 밑에 서 있어 봤자, 종지 크기만큼만 물이 담기고 나머지는 다 넘쳐흐릅니다.
지금 돈이 안 벌린다고 시장을 탓하거나 기법을 탓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그릇(온도조절기)을 키우는 순간,
거짓말처럼 시장은 그 빈 공간을 돈으로 채워줄 것입니다.
당신은 더 큰 부를 가질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