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투자는 수익을 잘 내지만 실투에서는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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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자 수익률 500%?
실전에서 3일 만에 깡통 차는 이유
가짜 돈으로 연습하면, 가짜 실력만 늘어납니다.
심장이 뛰지 않는 매매는 '게임'일 뿐입니다.
증권사 모의투자 대회 수상자들이 실전에서도 돈을 잘 벌까요? 통계를 보면 놀랍게도 대다수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당합니다. 모의투자에서는 1억으로 5억을 만들던 천재가, 왜 자기 돈 1,000만 원은 지키지 못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잃을 공포'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의투자는 사이버 머니, 즉 '부루마불 돈'입니다. 잃어도 리셋 버튼을 누르면 그만이죠. 오늘은 가짜 돈에 익숙해진 뇌가 어떻게 실전의 공포 앞에서 무너지는지, '사이버 머니 효과(Monopoly Money Effect)'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1. '심장'이 배제된 반쪽짜리 데이터
트레이딩의 90%는 심리(멘탈)이고, 10%가 기법입니다. 그런데 모의투자는 이 90%를 훈련시켜주지 않습니다.
- 손절을 안 한다 (존버의 성공): 모의투자에서는 -30%가 찍혀도 웃어넘깁니다. "어차피 가짜 돈인데 뭐." 그러다 운 좋게 본전에 오면 팝니다. 이런 나쁜 습관(손절 안 하기)이 뇌에 각인됩니다.
- 체결 오차 (Slippage) 무시: 모의투자는 내가 클릭하면 즉시 그 가격에 체결됩니다. 하지만 실전은 다릅니다. 급락장에서는 내가 팔고 싶은 가격보다 훨씬 아래에서 체결됩니다. 이 '현실의 벽'을 모의투자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 결과론적 자신감: "와, 나 10연승 했어! 전업 해도 되겠는데?" 그건 당신의 실력이 아니라, '겁이 없어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트레이딩 입문 6개월 차, 저는 모의투자의 제왕이었습니다. 해외선물 모의투자 계좌로 한 달 만에 원금 1,000만 원을 3,000만 원으로 불렸으니까요. 승률은 80%가 넘었습니다.
저는 제가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아, 이제 하산할 때가 됐다. 직장 때려치우고 전업 가자.'
자신만만하게 퇴직금을 털어 실전 계좌에 3,000만 원을 넣었습니다. 첫 진입, 모의투자 때처럼 과감하게 10계약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화면의 숫자가 빨간색(손실)으로 바뀌는 순간, 제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모의투자 때는 -100만 원이 찍혀도 '허허' 웃으며 커피를 마셨는데, 실전에서 -50만 원이 찍히자마자 손이 덜덜 떨리고 숨이 안 쉬어지는 겁니다. '이거 내 월급의 반인데... 날리면 어떡하지?'
결국 저는 원칙이고 뭐고 공포에 질려 바닥에서 '투매(손절)'를 했습니다. 제가 팔자마자 차트는 보란 듯이 반등했죠. 모의투자 때라면 버텼을 구간을, 실전의 무게감 때문에 못 버틴 겁니다. 그렇게 뇌동매매를 반복하다가 3,000만 원을 0원으로 만드는 데는 딱 3일이 걸렸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저는 호랑이를 잡는 법을 배운 게 아니라, '그림 속의 호랑이' 잡는 법만 연습했던 '종이 호랑이'였다는 것을요."
2. 피를 흘려야 진짜 공부다
나심 탈레브는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자의 말은 듣지 말라"고 했습니다. 트레이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살이 베이는 고통(손실) 없이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주문 실수 방지, 기능 숙지 용도로만 딱 1주일 쓰세요. 기법 검증? 심리 훈련? 모의투자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수영을 배우려면 물을 마셔봐야 하듯, 트레이딩을 배우려면 돈을 잃어봐야 합니다.
1억으로 모의투자 하지 말고, 단돈 10만 원이라도 '내 돈'으로 하세요. 10만 원을 잃었을 때 느껴지는 '짜증'과 '후회'. 그 감정이 진짜 스승입니다. 10만 원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때 시드를 늘리세요.
계좌 속의 숫자는 사이버 머니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수익이 나면 바로바로 출금해서 맛있는 밥을 사 먹거나 물건을 사세요. "아, 이게 진짜 돈이구나"라는 감각을 뇌에 심어줘야 실전 매매에서 신중해집니다.
전쟁터에 장난감 총을 들고나가지 마세요
연습장(모의투자)에서 홈런을 쳤다고 우쭐하지 마십시오.
투수가 전력을 다해 던지는 실전 타석(Real Market)에 서는 순간,
당신의 다리는 후들거릴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모의투자를 멈추고,
작더라도 '진짜 돈'을 걸고, 진짜 공포와 싸우십시오.
그 고통의 시간만이 당신을 진짜 트레이더로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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