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투자 복기, 손실의 고통을 원칙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성자 정보
- 골드스터디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GoldStudyNet · 심법 시리즈 16 · 투자자 편
레이 달리오 투자 복기, 손실의 고통을 원칙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실수를 세 번 하면 습관이 된다는 말에서 출발해요. 손실 → 원인 → 새 규칙 템플릿과 다섯 단계 복기 순서를 만들어 봤어요 ^^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실수고, 세 번 하면 습관이라는 말이 있죠 ㅎㅎ 처음에는 '어, 내가 왜 그랬지?' 하고 넘기는데, 세 번째쯤 되면 '아, 나 원래 이러는구나' 싶어져요. 그때부터는 실수가 아니라 내 모습이 되는 거예요.

웃기게도 습관이 되기 전에는 그게 습관이 될 줄 몰라요 ^^ 두 번째까지는 '우연히 그랬어' 하고 넘기게 되거든요 ㅋㅋ 그런데 돌아보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고 있는 거예요. 한 번만 멈춰서 '이거 몇 번째지?' 하고 세어 봤다면 달랐을 텐데 싶어요.
트레이딩에서도 이런 반복이 생겨요. 손실이 난 뒤 쓰라린 마음은 빨리 잊고 싶어서, 복기를 미루고 다음 거래로 넘어가기 쉽죠. 이럴 때 레이 달리오가 강조한 '고통에서 배우기'를 떠올려 볼 만합니다. 오늘은 손실을 원칙으로 바꾸는 템플릿을 같이 만들어 볼게요.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라 복기하는 습관을 다루는 글이에요.
레이 달리오는 누구이고,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까요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투자자로, 1975년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Principles(원칙)』(2017)라는 책에서 실수와 고통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원칙으로 바꿀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 책에서 자주 소개되는 공식이 '고통 + 성찰 = 진보' 라는 취지의 이야기예요. 정확한 문구와 구절은 제가 확인하지 못해서, 이 글에서는 '고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성찰하면 배움이 된다'는 취지만 가져옵니다.
참고로 '같은 실수 두 번이면 실수, 세 번이면 습관'이라는 말은 달리오의 말이 아니라 일상에서 하는 말이에요. 둘을 연결해서 오늘 이야기를 풀어 볼게요. 달리오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손실의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
손실이 난 직후에는 그 거래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 아프니까: 손실 숫자를 다시 보는 일이 불편해요.
- 창피하니까: 내 판단이 틀렸다는 걸 확인하는 일이 싫어요.
- 다음 기회가 급하니까: 빨리 만회하고 싶어서 복기 없이 다음 거래로 넘어가요.
문제는 이 마음이 같은 실수가 반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이에요. 아픈 걸 피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피하는 동안 원인은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복기는 아픈 걸 오래 곱되새기는 일이 아니라 다음에 같은 아픔을 줄이려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가벼워져요. 복기 때 어떤 질문을 던질지가 막막하다면 몽테뉴의 매매일지 질문 10개를 같이 읽어 보셔도 좋아요.
손실 → 원인 → 새 규칙 템플릿
복기는 길게 쓸 필요가 없어요. 세 칸만 채우면 돼요. 아래는 가상 예시이고, 실제 거래 사례가 아닙니다. 본인의 손실 기록으로 바꿔서 쓰세요.

표를 읽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첫 칸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사실대로 적어요. 둘째 칸은 상황이나 시장 탓이 아니라 내 행동 중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적어요. 예를 들어 '시장이 갑자기 움직여서'는 바꿀 수 없지만, '진입 전에 손절가를 정하지 않았다'는 바꿀 수 있죠. 셋째 칸에는 다음에 할 행동을 한 줄로 적습니다. 가능한 한 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이 좋아요. '조심한다'는 확인이 안 되지만, '손절가가 없으면 주문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는 확인이 돼요.
규칙을 적을 때 이런 숫자를 같이 계산해 두면 더 구체적이에요. 손절 폭에 맞춰 랏을 정하는 방법은 손절 랏 계산 글에서 정리했고, 거래의 순손익을 확인하는 방법은 FX 수익 계산 글에서 풀어 두었습니다.
같은 실수가 몇 번째인지 세어 보세요
'두 번이면 실수, 세 번이면 습관'이라는 말을 활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횟수를 세는 것이에요. 복기 노트에 같은 종류의 실수가 나올 때마다 숫자를 붙여요.
- 첫 번째: 실수로 기록하고 원인을 적어요.
- 두 번째: 같은 유형이라는 표시를 하고, 새 규칙을 정해요.
- 세 번째: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로 보고, 규칙을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요.
이렇게 하면 '또 이러네' 하는 막연한 자책이 아니라 '이번이 두 번째' 라는 객관적인 숫자로 바뀌어요. 숫자는 감정을 조금 덜어 줍니다. 세 번째가 되기 전에 원칙을 하나 세우는 것이 목표예요. 반복 실수 중 마진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마진콜 뜻 글에서 확인하는 숫자를 규칙에 넣어 보셔도 좋습니다.
5단계 복기 흐름

이 흐름은 이 글에서 제안하는 순서예요. ①에서 먼저 손실이 아팠다는 걸 인정해요. 이걸 건너뛰면 감정이 남아서 이후 단계가 겉도는 경우가 많아요. ②에서 진입가, 손절가, 크기, 시간을 있는 그대로 적고, ③에서 원인을 한 줄로 적어요. ④에서 다음에 바꿀 행동 하나를 정하고, ⑤에서 다음 주에 지켰는지만 점검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한 번의 복기에 규칙이 하나만 생겨도 충분해요. 한 달 뒤에 그런 규칙이 서너 개 쌓여 있다면 그건 나만의 원칙의 시작입니다.
복기는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손실 직후에는 감정이 올라와 있어서 원인을 냉정하게 쓰기 어려워요. 그래서 거래 직후에는 사실만 간단히 적고, 원인과 규칙은 마음이 가라앉은 뒤에 쓰는 방식이 편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그날 거래를 마친 뒤 사실 부분만 메모하고, 다음 날이나 주말에 원인과 새 규칙을 정리하는 거예요. 이렇게 나누면 쓰라린 마음에 휘둘려 자책하는 글을 쓰는 일이 줄어듭니다. 물론 이것도 정답은 아니라서, 본인이 편한 시간대를 찾아 보세요 ^^
복기에서 피하면 좋은 말버릇
복기 노트를 쓰다 보면 자주 나오는 말버릇이 있어요. 이 말들이 나오면 한 번 멈추고 문장을 바꿔 보세요.
- '운이 없었다': 정말 운이었는지,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없었는지 한 번 더 물어봐요.
- '원래 이런 장이라서': 시장 탓으로 돌리면 새 규칙이 나올 수 없어요. 그 장에서 내 행동은 어땠는지 적어요.
- '다음엔 조심해야지': 확인할 수 없는 다짐이라서 규칙이 되지 못해요. 행동 한 줄로 바꿔요.
- '나는 왜 이럴까': 자책은 배움이 되지 않아요. '이번이 몇 번째, 무엇을 바꿀까'로 바꿔요.
이렇게 문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복기의 방향이 자책에서 설계로 바뀝니다. 한 번에 다 고치려고 하지 말고, 자주 쓰는 말버릇 하나만 먼저 바꿔 보세요.
복기가 길어지지 않게 하는 팁
복기가 부담스러우면 오래 못 가요. 그래서 시간 제한을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한 거래당 5분 안에 세 칸만 채우고 끝낸다고 정해 두면 시작하는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쓰다 보면 더 쓰고 싶어질 때도 있는데, 그날은 거기서 멈추고 다음에 이어 쓰세요. 꾸준함이 분량보다 훨씬 중요해요. 한 달 동안 매일 세 줄을 쓴 노트는 단 하루 열 장을 쓴 노트보다 나를 훨씬 잘 보여 줍니다.
원칙은 적게, 지킬 수 있게
복기를 열심히 하다 보면 규칙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지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규칙이 열 개가 넘으면 거래 직전에 다 읽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규칙을 정리해 보세요. 지키기 어려운 규칙은 더 간단하게 바꾸고, 더 이상 필요 없는 규칙은 지우는 거예요.
또 한 가지, 규칙이 생기면 지켰을 때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손실만 복기하다 보면 마음이 점점 무거워져요. 규칙을 지킨 거래는 결과와 상관없이 '잘 지켰다'고 적어 두면 복기가 벌 받는 시간이 아니라 성장하는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앞서 다룬 피터 린치의 스토리 점검처럼 오래 보유하는 포지션에도 같은 복기를 적용해 볼 수 있어요.
오늘 복기할 때 써 볼 질문
설명용 예시입니다. 복기할 때 한 줄씩 읽어 보세요.
☐ 이번 손실이 아팠다는 걸 한 줄로 인정했다
☐ 진입가·손절가·크기·시간을 사실대로 적었다
☐ 원인을 내 행동 중 바꿀 수 있는 것으로 한 줄 적었다
☐ 다음에 할 행동을 확인 가능한 문장 한 줄로 적었다
☐ 같은 유형의 실수가 몇 번째인지 숫자를 적었다
☐ 지킨 규칙이 있으면 잘 지켰다고 한 줄 적었다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들
- 레이 달리오의 정확한 표현과 책의 구절, 국내 번역서의 제목은 확인하지 못해 취지만 요약했어요.
- '두 번이면 실수, 세 번이면 습관'은 일상의 말이고 달리오의 말이 아닙니다.
- 표의 세 가지 사례와 구체 규칙(10분 휴식, 랏 절반 등)은 설명용 가상 예시이며 권장 규칙이 아니에요.
자주 묻는 질문
Q. 복기는 손실이 났을 때만 하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이익이 난 거래에서도 규칙을 지켰는지, 운이 좋았던 건 아닌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Q. 복기가 너무 괴로워요
길게 쓰지 말고 세 줄만 적어 보세요. 아프다는 마음을 먼저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줄어듭니다.
Q. 규칙은 몇 개가 적당한가요?
정해진 수는 없어요. 한 번에 한 가지씩, 거래 전에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유지해 보세요.
심법 시리즈 이어보기
이 글은 손실을 원칙으로 바꾸는 복기를 다뤘어요. 실패하는 방법부터 지워 보는 접근은 찰리 멍거의 인버전 투자에서 이어서 읽어 보세요.
정리하며
같은 실수가 두 번이면 실수, 세 번이면 습관이라는 말은 세 번째가 되기 전에 규칙을 세우라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손실, 원인, 새 규칙 세 칸만 채우고, 같은 실수가 몇 번째인지 세어 보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