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데니스 규칙 매매, 느낌이 아니라 사전에 정한 규칙으로 거래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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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tudyNet · 심법 시리즈 20 · 투자자 편
리처드 데니스 규칙 매매, 느낌이 아니라 사전에 정한 규칙으로 거래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아침 알람 끄고 5분만 더 자는 순간 계획이 무너지는 것처럼, 거래도 규칙을 한 번 어기면 이어서 무너져요. 규칙 기반 vs 감정 매매 테스트와 4단계 규칙 만들기를 정리했어요 ^^
아침에 알람을 끄고 '5분만 더' 하는 순간 그날 계획은 끝났다고 봐도 되죠 ㅎㅎ 5분 뒤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눈을 떠 보면 한 시간이 지나 있고, 그러면 '이미 늦었네' 하면서 아침 운동도 아침 식사도 같이 사라져요.

신기하게도 5분이 문제가 아니라 계획을 한 번 어겼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예요 ^^ 한 번 어기고 나면 '이미 망했으니까 오늘은 그냥 쉬자' 하는 마음이 따라오거든요 ㅋㅋ 규칙이 하나 깨지면 다음 규칙은 더 쉽게 깨지고요.
트레이딩도 비슷한 모양이 되곤 해요. 아침에는 분명 계획이 있었는데, 한 번 느낌대로 들어가고 나면 나머지 계획이 도미노처럼 무너져요. 이럴 때 리처드 데니스의 규칙 매매를 생각해 볼 만합니다. 오늘은 느낌이 아니라 미리 정한 규칙으로 거래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내 거래를 점검하는 테스트를 같이 해 볼게요.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라 규칙을 지키는 마음을 다루는 글이에요.
리처드 데니스는 누구이고,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까요
리처드 데니스는 미국의 상품선물 트레이더로 알려진 인물이에요. 1983년 전후로 동료 윌리엄 에크하르트와 함께 '트레이딩은 가르칠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 소수의 사람을 모집해 규칙을 가르친 터틀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 실험의 핵심 취지는 느낌이 아니라 사전에 정한 규칙을 따라 거래한다는 점이라고 소개돼요. 연도와 인원 등 세부는 제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규칙 내용도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아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미리 정한 규칙으로 거래한다'는 취지만 가져옵니다. 터틀 규칙을 소개하거나 따라 하라는 글이 아니고, 어떤 수익을 냈는지도 다루지 않아요. 오늘은 우리가 각자 쓸 수 있는 나만의 작은 규칙에 집중하겠습니다.
느낌으로 하는 거래와 규칙으로 하는 거래
느낌으로 하는 거래는 그 순간에는 자연스럽고 편해요. 지금 이 차트가 좋아 보이고 지금 들어가야 할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느낌에는 문제가 있어요.
-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져요: 어제는 안 들어갔을 자리에 오늘은 들어가요.
- 결과를 되돌아보기 어려워요: 기준이 없으니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 수 없어요.
- 한 번 어기면 이어서 무너져요: 기준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어긴 건지도 불분명해요.
규칙으로 하는 거래는 그 반대예요. 진입 조건, 크기, 손절을 미리 적어 두고, 그 순간에는 확인만 해요. 그날 기분이 어떻든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이 나오게 하는 거예요. 규칙이 있으면 지켰는지 어겼는지가 분명하니까 복기도 쉬워지고요. 느낌을 없애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느낌이 거래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게 하자는 이야기예요.
규칙 기반 vs 감정 매매 테스트
아래는 가상 예시입니다. 각 줄에 솔직하게 답해 보는 용도예요. 정답이 있는 시험이 아니라 내 거래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 확인해 보는 도구이니 편하게 읽어 보세요.

표를 읽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각 항목마다 최근 거래를 떠올리며 왼쪽(규칙 기반)에 가까웠는지, 오른쪽(감정 매매)에 가까웠는지 표시해 보세요. 예를 들어 '손절'에서 '진입 전에 정해 둠'이었다면 왼쪽, '보면서 정함'이었다면 오른쪽이에요. 다섯 줄 중 오른쪽이 많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어디부터 규칙을 만들면 좋을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좋은 출발점입니다.
특히 마지막 줄 '규칙을 어긴 뒤'에 주목해 보세요. 알람 이야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번 어긴 뒤의 행동이 그다음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긴 뒤에도 기록하고 다음 거래를 정상 크기로 하는 사람과, 만회하려고 크기를 키우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져요. 손절 크기에 맞춰 랏을 정하는 계산은 손절 랏 계산 글에서 정리했고, 진입 방식에 따른 차이는 시장가와 지정가 차이 글에서 구분해 두었어요.
규칙은 한 번에 하나씩 만들어요
규칙을 만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드는 것이에요. 의욕이 앞서 열 개씩 적어 놓으면 첫날부터 몇 개는 어기게 되고, 그러면 '어차피 안 지켜'가 되어 전부 포기하기 쉬워요.

①에서는 가장 자주 어기는 한 가지만 골라요. ②에서는 그것을 행동으로 확인 가능한 문장으로 적어요. '충동 거래를 줄인다'가 아니라 '조건 세 개가 모두 체크되지 않으면 주문 창을 열지 않는다'처럼요. ③에서는 정해진 기간 동안은 이 규칙만 지켜 봐요. ④에서는 기록을 보고 지킨 횟수와 어긴 이유를 점검해서 규칙을 고칠지 유지할지 정합니다.
규칙을 정할 때는 내가 지킬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엄격하면 한 번에 무너지고, 너무 느슨하면 의미가 없어요. 처음엔 느슨하게 시작해서 조금씩 조이는 편이 오래 갑니다. 주문이 거부되는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도 규칙에 넣고 싶다면 MT5 주문 거부 이유 글을 참고하시고, 플랫폼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MT5 사용법 초보 가이드로 먼저 익혀 두시길 권해요.
규칙 문장은 이렇게 써 보세요
규칙은 문장의 모양이 중요해요. 아래 세 가지 모양을 비교해 보세요. 내용은 형식을 보여 드리기 위한 예시입니다.
- 막연한 문장: '무리하지 않는다', '조심해서 거래한다'. 지켰는지 확인할 수 없어요.
- 행동 문장: '진입 전에 손절가를 적지 않으면 주문하지 않는다'. 지켰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 숫자가 들어간 문장: '하루 거래는 정해 둔 횟수까지만 한다'. 숫자는 본인이 정해요.
행동 문장이나 숫자가 들어간 문장일수록 어겼을 때 어긴 줄 알아차리기 쉬워요. 알아차려야 기록도 하고 보완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규칙이 막연하면 어겨도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 많아져요.
규칙이 잘 지켜지는 환경 만들기
의지만으로 규칙을 지키려고 하면 지치기 쉬워요. 그래서 환경을 바꾸는 방법도 같이 써 보세요. 거래 전에 체크리스트를 한 번 읽는 습관을 만들거나, 조건이 안 맞는 날에는 거래 화면을 아예 닫아 두는 식이에요.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기 쉽게 알람을 침대에서 먼 곳에 두는 것과 비슷한 이치예요 ^^ 규칙을 지키는 일이 쉬워지는 방향으로 환경을 정리하면 마음의 힘을 훨씬 덜 쓰게 됩니다.
규칙을 어겼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규칙을 어기는 건 누구에게나 생겨요. 중요한 건 어긴 뒤에 무엇을 하느냐예요. 알람을 끄고 5분 더 잔 사람이 '이미 망했다' 하며 하루를 포기하는 대신 바로 일어나는 것처럼, 거래에서도 어긴 뒤에 흐름을 끊는 방법이 필요해요.
- 어겼다는 사실을 한 줄로 기록해요: 자책 대신 사실만 적어요.
- 다음 거래는 정상 크기로: 만회하려고 키우지 않아요.
- 필요하면 잠시 쉬어요: 어긴 직후에는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니 잠깐 거리를 둬요.
- 원인을 다음에 규칙으로 보완해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 줄을 고쳐요.
이 흐름은 설명용 제안이에요. 중요한 건 어겼다는 사실이 규칙 전체를 버리는 이유가 되지 않게 하는 거예요. 한 번 어긴 건 한 번 어긴 것일 뿐입니다. 또 수익 계산 등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면 FX 수익 계산 방법 글에서 순손익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어요.
나는 규칙 쪽일까, 감정 쪽일까 자가 테스트
최근 거래 다섯 건을 떠올리며 아래 질문에 답해 보세요. 설명용 예시이고 점수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에요.
☐ 진입하기 전에 조건을 글로 적어 두었다
☐ 크기를 정할 때 계좌 대비 위험 비율을 먼저 계산했다
☐ 손절 위치를 진입하기 전에 정했다
☐ 조건이 안 맞는 날에는 거래를 쉬었다
☐ 규칙을 어겼을 때 어겼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 어긴 뒤 다음 거래는 정상 크기로 돌아왔다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들
- 리처드 데니스와 터틀 실험의 정확한 연도, 인원, 규칙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규칙 내용은 아예 다루지 않았습니다.
- '알람 끄고 5분만'은 일상의 비유이고 데니스의 말이 아니에요.
- 테스트표, 4단계 규칙 만들기, 규칙을 어긴 뒤의 대처는 이 글의 제안이며 데니스의 방법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규칙 매매면 감정은 없어야 하나요?
아니에요.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다만 감정이 주문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도록 미리 정한 규칙을 사이에 두자는 이야기입니다.
Q. 터틀 규칙을 따라 하면 되나요?
이 글은 터틀 규칙을 소개하지 않아요. 각자 지킬 수 있는 작은 규칙부터 만들어 보자는 취지예요.
Q. 규칙은 몇 개가 좋은가요?
한 번에 하나씩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늘려 보세요.
심법 시리즈 이어보기
이 글은 느낌이 아니라 사전 규칙으로 거래하는 법을 다뤘어요. 거래를 안 하는 날의 가치는 노자의 무위, 과매매를 줄이는 법에서, 항상 시장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제시 리버모어의 과매매 이야기에서 이어서 읽어 보세요.
정리하며
알람을 끄고 5분만 더 자는 순간 계획이 무너지듯, 거래에서도 규칙을 한 번 느낌으로 넘기면 나머지가 이어서 무너지기 쉬워요. 가장 자주 어기는 규칙 하나를 문장으로 적고, 어겼을 땐 기록하고 정상 크기로 돌아오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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